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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방의 날(Liberation Day)? 오늘의 관세정책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오늘 아침, 뉴욕타임스 뉴스레터에서 꽤 인상 깊은 제목을 봤다. 바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을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이라고 부르며 새로운 관세 정책 (Reciprocal = 상호주의 또는 보복관세)에 관한 내용. 오늘 발표된 ‘관세’ 정책에 대한 내용과, 미국에서 소비자로서 살아가며 느끼는 여러 경제적 시선을 함께 정리해 보았다.▶️ '상호주의' 혹은 '보복관세'가 지금까지의 미국 '무역착취'에 대한 해방?!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분명하다. “왜 우리가 다른 나라 제품에는 낮은 세금을 매기면서, 그 나라들은 미국산 제품에 높은 세금을 매기도록 가만히 두느냐?” 예를 들어 유럽은 미국산 자동차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반면, 미국은 유럽산 자동차에 2.5%만 부과한다. 이건 불공..

중국에서는 쿠폰 뿌리는 Starbucks!? 중국 Luckin과의 커피왕좌 대결!

한때 스타벅스는 중국 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로 손꼽히며 글로벌 브랜드의 교과서처럼 여겨졌습니다.빠르게 도시화되고 있는 중국 인구, 점점 두터워지는 중산층, 그리고 서구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덕분에 중국은 스타벅스에게 마치 ‘금광’처럼 느껴지는 시장이었습니다."평생 동안 매장을 지어도 다 못 채울 만큼의 시장"전 스타벅스 CEO Kevin Johnson(2017~2022년)은 “내 평생 동안 중국에 스타벅스를 지어도 아직 다 채우지 못할 만큼의 시장이 있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낙관적이었습니다.실제로 스타벅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200개의 매장을 추가하며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갔습니다.하지만 2020년 코로나 팬데믹과 중국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은 스타벅스 매출에..

미국 Gen Z들, 그냥 출근할께요! 재택근무 혁명, 이제 끝난 걸까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세상은 순식간에 바뀌었습니다.수많은 기업과 근로자들이 물리적으로 떨어져 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면서, 재택근무는 일시적인 선택이 아닌 “새로운 표준”처럼 받아들여졌죠.특히 미국에서는 화이트칼라 직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가 급속히 확산되었고, 이후 ‘하이브리드 근무(재택+출근 혼합)’가 일상으로 자리잡았습니다.하지만 2024년부터 하나둘씩 다시 사무실로 돌아오라는 기업들의 지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몇몇 경영진들은 재택근무가 비효율적이며 회사 수익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기도 하죠.그렇다면 정말 이제 재택근무 혁명은 끝난 걸까요?나의 재택근무 경험저는 2023년 11월 남편의 직장 발령으로 뉴욕에서 남부 플로리다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그 당시 저는 뉴욕에 본사를..

미국에서 내 집을 오래 비워두면 위험하다!? 실제로 일어나는 Squatter 역점유 사례

며칠 전, 뉴욕 지역 커뮤니티 게시판을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장기출장 갔다 온 사이 혹은 몇개월 동안 장기여행 다녀 온 사이, 모르는 사람이 내 집에서 살고 있었는데도 바로 쫓아낼 수 없었다는 글을 봤거든요.‘설마 진짜겠어?’ 싶어서 찾아보니까, 이게 요즘 미국 여기저기서 꽤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는 거예요.바로 “Squatter(스쿼터)” 법 때문이죠.처음 듣는 분도 많으실 텐데요, 저도 이 법을 알게 된 뒤로 “우리 집도 혹시…” 하는 불안감이 생기더라고요.그래서 오늘은 이 ‘스쿼터’라는 개념이 뭔지, 어떻게 내 집을 지킬 수 있는지 정리해보려고 해요!💡 스쿼터가 뭐예요? 그냥 불법 침입자랑은 다르다고요?스쿼터(Squartter)는 말 그대로 남의 땅이나 집에 허락 없이 들어가서 거주하는 사람이에요...

[내돈내산] 인스턴트팟(Instant Pot) 완전 정복: 요리 초보도 프로처럼!

“요리는 어렵고 귀찮아”“이제 배달음식은 질리고, 건강도 걱정돼”“시간은 없고, 복잡한 요리는 할 줄도 몰라”이런 고민, 한 번쯤 해보셨죠?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당신의 식탁에 '변화'가 필요한 순간입니다.지금 전 세계 수천만 명이 선택한 주방 가전, 인스턴트팟(Instant Pot)이 바로 그 해답입니다.✅ Instant Pot(인스턴트팟)이란?인스턴트팟은 단순한 전기밥솥이 아닙니다.이 기기 하나로 최대 11가지 조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올인원 스마트 멀티쿠커입니다.캐나다의 한 전기 엔지니어가 '바쁜 맞벌이 부부의 저녁 식사 준비 시간을 줄이기 위해' 만들었다는 이 제품은, 단순 편리함을 넘어서 식습관을 바꾸는 존재로 발전했죠.🍲 Instant Pot Duo 주요 조리 프로그램 기능표기능명설명요리예..

[미국일상] 현지인이 알려주는 마이애미 현실 생활비 가이드 (집세부터 꿀팁까지!)

마이애미는 푸른 바다와 따뜻한 기후, 다채로운 문화로 많은 이들의 로망인 도시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실제 생활비는 얼마나 들까요? 저는 현재 마이애미에 거주 중인 현지인으로서 직접 경험한 생생한 비용 정보를 전달하려고 합니다.이 글에서는 집세부터 식비, 교통비, 공과금, 여가비까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테니,마이애미 이주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1. 주거비용 (집세)마이애미의 주거비용은 미국 평균 대비 높은 편입니다.특히 지역마다 편차가 크기 때문에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잘 선택해야 합니다.지역스튜디오1 베드룸2 베드룸브리켈(Brickell)$2,200~$2,800$2,700~$3,500$3,500~$4,500코랄게이블즈(Coral Gables)$1,80..

미국 생활정보 2025.03.26

[플로리다] Miami / Fort Lauderdale 지역 학군 완벽 정리! 아이의 미래를 위한 필수 가이드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를 준비하다 보면,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자녀를 어느 학교에 보낼지 결정하는 일은 항상 어렵게 느껴지죠. 특히 낯선 환경에서 내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학교를 찾으려면 많은 정보가 필요하죠.특히 플로리다의 마이애미-포트로더데일 지역은 탁월한 교육 환경과 우수한 학교들이 많아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곳입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사우스 플로리다 마이애미-포트로더데일 지역으로의 이사를 고민하는 부모님들을 위해, 공립과 사립학교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비교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이의 꿈과 잠재력을 키워줄 좋은 학교를 찾는 여정에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1. 브로워드 카운티 학군(Broward County Public Schools)브로워드 카운티는 미국 내에서도 규모와 교육..

미국 생활정보 2025.03.26

[미국일상] 타주에서 이사 오셨나요? 플로리다 운전면허 이렇게 바꾸세요! (2025 기준)

미국에서 주(state)를 옮겨 이사하게 되면, 기존 주의 운전면허증을 새 거주지 주의 면허증으로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저도 최근 타주에서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이사한 후, 직접 DMV에 방문해 운전면허 교체를 마쳤는데요. 실제 타주면허 교체 경험과 2025년 최신 가이드라인 기준을 토대로, 준비서류부터 진행 절차, 유용한 팁까지 모두 정리해 봤습니다.이 글은 특히 “타주 면허를 플로리다 면허로 바꿔야 하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실 거예요.✅ 왜 타주 면허증을 플로리다 면허로 교체해야 할까?플로리다 주는 이사 후 30일 이내에 자동차 등록과 면허 변경을 완료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어요. 이를 어길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보험이나 공공 서비스 이용 시 신분 확인에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어요.또..

미국 생활정보 2025.03.26

2025 미국 벚꽃 개화 시기 & 추천 명소 모음 (워싱턴DC, 뉴욕, 필라델피아)

미국 동부에서 즐기는 봄의 절정 🌸  벚꽃 축제 명소 총정리봄바람이 부는 3월 말부터 4월 초, 미국 동부 전역은 벚꽃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한국처럼 벚꽃 명소가 많은 건 아니지만, 미국만의 여유롭고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저도 뉴욕에 있을 때는 매년 짧게나마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벚꽃 놀이를 즐기곤 했었어요!이번 글에서는 미국 동부에서 꼭 가봐야 할 벚꽃 축제 명소와 시기, 그리고 즐길거리까지 소개해 볼께요.🌸 1. 워싱턴 D.C. | 내셔널 체리 블로섬 페스티벌 (National Cherry Blossom Festival)축제 기간: 매년 3월 중순 ~ 4월 중순벚꽃 만개 예상 시기: 보통 3월 말 ~ 4월 초위치: Tidal Basin..

미국 생활정보 2025.03.25

[미국일상] 전설을 눈앞에서? 로저 페더러 본 썰 푼다! 2025 마이애미 오픈 꿀팁 정리

제가 처음으로 🎾 마이애미 오픈을 직접 관람한 건 2019년이었어요. 사실 테니스를 TV로만 보다가 실제로 스타디움에 들어서니 분위기에 압도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2019년 3월, 남편이 다니던 주류 회사인 William Grant & Sons에서 자사 브랜드인 Reyka Vodka로 마이애미 오픈의 스폰서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고, 저도 함께 초청을 받아 경기장을 방문했어요.그날의 메인 매치는 바로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의 경기였는데요,TV로만 보던 전설적인 선수의 플레이를 실제로 코트에서 보니 정말 숨이 멎을 것 같았어요!선수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관중들이 호흡을 같이하고, 경기장의 에너지가 그대로 전해지더라고요.경기 외에도 스타디움 주변에는 다양한 브랜드 부스와 먹거리, 포토존까..

미국 생활정보 2025.03.24